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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여랑야랑]윤석열 대통령의 화법 / 송영길의 ‘노룩 악수’

2022-05-26 9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Q. 여랑야랑, 정치부 김민지 기자와 함께합니다.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. 대통령이 글러브를 꼈네요. 두 글자, 뭘까요?<br> <br>대통령 특유의 화법을 전해드리려고 하는데요. <br> <br>오늘 윤석열 대통령이 정부세종청사에서 MZ 세대 공무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습니다.<br> <br>웃음이 터진 현장 모습 보시죠.<br> <br>(현장음) 국정 운영에 홈런 치시라고<br> <br>(현장음) 경제조정실 직원 모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. 이 각오를 보여드리기 위해서 세리머니 하나를 준비했습니다.<br> <br>(현장음) 이거 끼니까 선거 운동하는 거 같네. <br><br>(현장음) 건배사, 나는 건배사를 별로 안 좋아해요. <br><br>(현장음) 건배사 하면 술 마실 시간이 줄잖아. <br><br>Q. 화법에 이름을 붙인다면 '솔직 화법' 정도가 되겠네요.<br> <br>솔직 화법은 이틀 전 국회의장단과 만찬 중에도 나왔는데요.<br><br> <br><br>박병석 국회의장이 "출근길 기자들에게서 예상 밖 질문이 나오면 어떻게 하냐"고 묻자 윤 대통령은 "그냥 지나간다"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. <br><br>Q. 저도 그런 생각했었거든요. 곤란한 거 물어보면 그냥 들어가더라고요.<br> <br>난감한 질문을 받으면 나오는 대통령의 화법, 하나 더 볼까요. <br><br>[심상정 / 당시 정의당 대선 후보 (지난 2월)]<br>주식 양도세가 왜 도입됐는지 아세요?<br><br>[윤석열 /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 (지난 2월)]<br>글쎄 한번 좀 가르쳐 주십시오<br> <br>Q. 야당에 전하고 싶은 메시지 있으실까요? <br><br>(지난 19일, 출근길) <br>글쎄 상식에 따라서 (한덕수 인준 표결을) 잘 처리해 줄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Q. 정호영 장관 후보자 임명 여부 결정하셨습니까? <br><br>(지난 23일, 출근길) <br>글쎄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한 것 같습니다<br> <br>친근하면서도 신뢰할 수 있는 대통령 화법, 기대해봅니다.<br><br> <br><br>Q.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. 송영길 민주당 후보, '노룩 악수' 무슨 이야기일까요?<br> <br>눈을 안 마주치는 행동에 '노룩'을 붙이죠.<br> <br>지난 총선 때 계양을에 출마한 송영길 후보의 토론회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. <br><br>맞상대였던 당시 미래통합당 윤형선 후보가 토론 후 송영길 후보에게 악수를 건네지만 송 후보는 고개도 안 돌리고 손만 뻗어 악수합니다. <br><br><br><br>토론회 영상에는 당시에도 "마치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하대하듯 했다", "인성이 보였다"며 악수 장면에 실망했다는 후기가 달렸습니다. <br><br>Q. 당시 송영길 후보가 인지도나 지지율에서 앞서 있다 보니 더 오해를 받을 수 있었겠네요.<br><br> <br><br>국민의힘 박민영 대변인은 "살다 살다 '노룩 악수'는 처음 본다"며 "계양이 아니라 격전지였어도 저렇게 무례했겠느냐"고 비판했습니다. <br><br>그러면서 앞서 이재명 후보가 아이를 밀치고 간 장면, 일명 '노룩 푸시'와 오버랩 된다고 주장하기도 했는데요. <br> <br>당시 민주당은 아이가 다치지 않게 이동시킨 거라고 해명한 바 있습니다.<br><br>Q. 짧은 영상 하나만으로 앞뒤 상황을 단정하기는 어렵긴 해요.<br><br>앞서 국민의힘은 이재명 후보의 일명 '운동화 벤치' 사건을 맹비난했지만 <br> <br>똑같이 벤치에 오른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 사진이 공개되며 역공을 당한 적도 있는데요. <br><br>이번 '노룩' 공격에 일부 누리꾼들은 과거 김무성 전 의원의 '노룩패스' 사건을 소환하며 역공격을 펼치기도 했습니다. <br><br><br> <br>상대방의 실수나 흠 찾기보다 정책 경쟁에 눈을 맞춰보시면 어떨까요 (눈맞춰요) <br><br>Q. 이미지 투표가 되지 않도록 저도 집에 온 공보물 챙겨 봐야겠습니다. 여랑야랑이었습니다. <br><br>구성: 김민지 기자·김지숙 작가 <br>연출·편집: 정새나PD·배영진PD <br>그래픽: 권현정 디자이너<br /><br /><br />김민지 기자 mj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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